[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이십대&삼심대의 직장인 읽어 볼만한 책

삼십대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볍지만 묵직한 생각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나에게는 있었다.
좋은 리더, 실패에 대한 대처, 똥이냐 된장이냐, 이직
겉으로는 삼성, 퀼컴, 모토로라, 구글을 다닌 이력이 화려해서 성공가도만을 달리고 실패가 없었을 것 같은 저자지만 회사 생활 속의 모습을 보면 어쩌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점에서 공감이 많이 됐다.
그렇지만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생각만 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었다는 것과 저자는 끊임 없이 시도를 해봤다는 것.
책내용 중에 공감되는 글들이 있었고 내가 막연히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 명확하게 해주는 글들이 있었다.
결국은 늘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으로 정리되는 생각은 기록하자로 종결된다.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표현해낼 필요가 있다는 것
공감되는 글
지금 상황이 문제라는 건 알겠는데,
걱정은 하면서 그렇다고 뭔가를 하지도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먹는 걸로 풀고,
할 일은 미루고 인터넷만 하고 있고,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내가 더 싫어지고.
그러다가 시간에 쫓겨서 초치기로 일을 하고,
그러면 당연히 퀄리티가 떨어지고,
그래서 더 미치겠고.......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요즘 업무와 회사에 대한 고민으로 읽는 책들이나 유튜브(시간때우기 제외) 하나같이 결이 비슷한 것 같다.
책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김은주
원칙 - 레이 달리오
유튜브
퇴사한이형
드로우앤드류
MKTV 김미경TV
주변사람들과 깊게 이야기해보고 싶지만 업무적 고민(앞으로 세무업은 코로나 후로 어떻게 바뀔까? 세법개정으로 거스러미 업무가 증가했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방법은? 중복업무에 대한 제거 아이디어는?)을 진지하게 나눌 곳이 없다보니 책이나 유튜브를 찾게 되는데 보는 내용이 쌓일수록 기록 → 실행 → 보완을 해야 뭐라도 더 진척이 나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소소하게 작은 시도는 했다. 독서를 안하고 동기부여를 주는 유튜브를 안봤어도 이런 시도를 해봤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음...아니였을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는 책을 찾아보고 유튜브를 자연스럽게 찾아보면서 현재 처한 상황에서 더 나아지려고 노력을 했을 것 같다.
유튜브에서 유퀴즈에 김은주님이 나온 걸 1분? 미만으로 봤는데 우물 안 개구리에 관한 글 내용을 흘리듯 보고 나서 바로 책 구매를 했다.
지방에서 서울 이라는 우물 밖 세상을 동경해서 왔는데 또 다른 우물에 갖혀버렸다고 좌절 중인 나에게 야 너도? 야 나두!와 같은 감정을 느끼면서 김은주라는 분이 궁금해져서 냉큼 구매했다. 내 지금 감정과 현실이 조금 이입되서 그런지 책이 술술 넘겨졌다.
일단 책장에 계속 킵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