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갤럽의 강점테스트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작년부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스스로가 파악하기보다는 뭔가의 도구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갤럽의 강점테스트는 사실 작년에 한번 해봤는데 리무브클럽의 미션 과제로 주어지면서 한번 더 해보게 되었다
(아래의 책을 구매하면 책값과 비등한 5가지 강점을 알 수 있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코드를 준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 교보문고
갤럽이 새롭게 만들어낸 강점 발견 프로그램, 스트렝스 파인더 2.0에 관해 정리한 내용을 담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도구
www.kyobobook.co.kr
예전에 하면서 강점은 영혼에 좀 각인되어 있는거라 여러번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너무 궁금했음.
(하지말라면 꼭 하고나서 그래서...하지 말랬구나.라는 사서 고생하는 타입)


거의 반년만에 다시 테스트를 해본 건데... 다시 추가결제 해서 34가지 순위를 알아보고 싶은데...저녁갬성에 휩쓸리지 않고 다행히 결제를 저지했다. (추가 결제가 거의 6만원에 육박하다보니...ㄷㄷ)
(+우여곡절끝에 결제를 해서 다시 봣는데 흠...생각보다 변동사항이 많군.... 갑자기 자기확신, 존재감이 튀어나왔다!)
2번의 테스트에서 공통으로 상위5위에 살아남은 강점은 적응, 책임, 수집이었다.
- 적응(ADAPTABILITY)
- 현재에 충실하다 : 맞다. 미래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도 하고 쓰기는 하지만 늘 현재 중심적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선택들이 모여서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계획에서 벗어난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계획을 트는편이다. 갑작스러운 요청이나 예전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지하면서 수긍하는 편
(그러나 마감날에 틀어지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 적응 테마의 실행 아이디어
- 체계성과 예측력이 필요한 역할은 피하자 : 근데...체계성이 필요한 일을 하는데 업무도 어떻게 보면 루틴적인 업무인데..
-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역할을 고려해보자 : 좀 시시각각 변하는 업무가 아닌 예측가능하고 이미 벌어진 일을 정리하는 업무에 가까운 세무업무를 하는데 여기에서 던져주는 업무는 기존 업무와 성향이 매우 다른데 이건 좀 생각해 봐야겠다.
- 다른 사람이 내 업무유연성을 오용하지 않도록 해라 : 이건 최근 읽고 있는 책인 더원씽에서 말하는 '놉'이 필요한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뭐..도와줄만하지, 할만하지, 어렵지 않지 라는 생각으로 '네'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를 끌어다가 내 우선순위를 밀치고 일하지 않도록 하는 결정이 필요하다
- 계획을 세워줄 다른 사람을 찾는 것! : 계획 세우는 거에 약하다. 특히 업무적인 면에서는 계획을 세우는 게 너무 어려움. 다른 사람에게는 별 게 아닐 수도 있는 회사에서 법정의무교육을 듣을 수 있도록 계획 수립, 실행 하는게 너무너무 어려움
- 현재에 충실하다 : 맞다. 미래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도 하고 쓰기는 하지만 늘 현재 중심적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선택들이 모여서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계획에서 벗어난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계획을 트는편이다. 갑작스러운 요청이나 예전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지하면서 수긍하는 편
- 책임(RESPONSABILITY)
- 내가 하겠다고 한 건 끝까지 책임진다. 약속한 것은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지 못했을 경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는 한다) 하지 못한 경우 굉장한 죄책감을 갖고 어떻게든 보상하려고 저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 적응 + 책임의 안좋은 콜라보가 이뤄지는 경우 남의 일을 다 떠맏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 (오지랖 부리는 것도 있긴 하니까)
- 책임 테마의 실행 아이디어
- 면접을 볼 때 책임감을 강조할 것(없는 건 아니니까)
- 어느 정도 내 책임 하에 일이 진행할 자유가 주어질 때 진가를 발휘한다 : 그렇지만 현재 업무에서는 내 자율성이 그렇게 발휘되지 않는데..?
- 거절하는 것도 책임지는 것이다
- 내가 특정 문제를 처리하는 데 적합한 인물인지를 파악하자 : 너무 많은 업무를 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 그 업무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파악할 것.
- 책임 테마의 소유자는 자신이 약속을 '지켰는지' 알고 싶어한다 : 완전 맞음! 내가 정말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약간 수치화나 피드백을 받고 싶어하는데 그런게 없음. 그러다보면 회피성향이 발생되어서 일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게 됨
- 수집(INPUT)
- 탐구심이 많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주 많은 것에 흥미를 느낀다. 당신에게 세상은 그 무한한 다양성과 복잡함 때문에 흥미롭다. 당신이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다면 ,그것은 자신만의 이론을 다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하기 위해서다. 만약 여행을 좋아한다면 새로운 장소마다 신기한 물건과 새로운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 수집 테마의 실행 아이디어
- 정보를 저장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라 : 이거는 좀 필요함. 노션을 쓰고 있기는 한데 아직 좀 부족함. 이건 체계가 좀 내 강점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음. 자꾸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고 포기한달까?ㅠ
- 자신을 고무시키는 책과 기사를 읽을 시간을 미리 계획하라 : 읽을 거리는 세팅이 되어 있는데 시간은 아직 떼어놓지 못한 것 같다. 지금은 바쁜 시기인 와중에 주말만큼은 개인시간을 우선순위로 올려서 출근하기 전 시간을 확보하겠다고 저번주 일요일(3월 7일)부터 실행중이다.
- 수집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 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보자
강점들을 읽어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내가 발휘하는 장점의 내용과 또 어려워하는 부분을 짚어준다. 그렇다면 높은 확률로 여기에서 제시하는 제안들을 실행했을 때 개선할 수 있겠다! 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다. 강점을 바탕으로 냈던 성과들이 어떤 것이였는지를 작성하면 어려웠던 이력서 작성이 한결 수월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