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경영중!/🏆나주매🏆

2021년29주차_나주매(짧고 굵은 부가세신고였다)

직장인1회차 2021. 7. 30. 17:03
728x90

20210719-20210725

차마 3주연속 주말출근은 하기가 싫었다...라고 생각했는데 1주만 빡시게 일했구나...

역시 기록은 사람의 기억보다 강하다.

부가세 신고의 폭주기간은 7월 11일부터 7월 23일까지 약 2주간.

 

총 149.5 시간 사용

 

일평균 약 12.5시간씩 사무실에서 무언가를 했다.

1/2은 부가세 신고를 했고

1/4는 기타(인쇄, 검색, 식사 등)을 했고

그 나머지는...수다떨거나 집중 못해서 허공으로 날려버린 시간이다.

 

이번에 60개의 신고서를 접수했는데 평균 1개당 약 1시간 30분씩 할애되었다.

그 말은 신고서가 집중일 필요한 3시간짜리가 있다고 하면 30분안에 끝나는 것들도 있었다는 거다.

체감은 기본적으로 1시간씩 걸렸다고 생각했는데....그렇게 복잡한건 손에 꼽았고 평균 1시간내외로 끝낼 수 있는 거래처들이 꽤 많았다라고 결론이 나는 것 같다.

 

매번 신고서를 작성하는데도 안 해본 것들이 있다.

전환에 따른 재고납부세액 계산, 주택매매업에 대한 면과세 판단 등 명쾌하게 답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내가 정리가 되지 않았더니 질문도 장황하게 포인트 없이 나오게 되서 오히려 정답을 못드는 결과가 되어버림)

집중하다보니 조금 시간 계산은 부정확할 수는 있겠지만...이번에는 카드가 열리는 날 2일, 마감일 전 2일이 주말이다 보니 4일을 깔고 시작한 탓에 시간적으로 부족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전, 주말, 저녁 6시 이후로는 연락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거래처와의 피드백을 수월하게 못 한점이 있다.

 

거래처 중에 세금이 적거나 없었기 때문에 한도끝도없이 뒤로 미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자료는 빨리왔으나 우선순위에서 너무 밀려버렸다.

신고서를 작성하면서도 한계를 느꼈다.

나는 너무나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여서 누군가 등을 밀어줘야 가속도가 난다는 게 새삼 느껴졌다.

언제든지 그만둘 때 뒷말 나오지 않기 위해서 이번 신고에 최선은 다했지만 늘 그렇듯 불안함은 남았다.

나라는 사람은 늘 100점이 아니여서 60개 중에 빠진게 한, 두개는 있지 않을까?

확률적 사고로도 굉장히 있을 법한 이야긴데...

이번 신고는 유난히도 버거워서 더 실수할 포인트가 많지 않았나? 라는 생각에 퇴근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앉아있음.

 

후회없이 일하자!라고 시간을 쏟으면서 드는 생각은 여기를 계속 다니는 게 맞나?라는 생각에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 한권 틈틈히 읽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걸 적용시킨다면 그만 두는 건 답이 아닌 것 같은데...회피하지 말고 있는 곳에서 후회없을정도로 최선을 다해보라는 것 같은데...😢

나의 얄팍한 따져봄으로는 그닥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