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커스] 10-11월 낭비트래커 환불을 요청했다.

2022. 10. 30. 08:00나를 경영중!/💳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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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북클럽을 하려고 했었다.

 

 
협상의 기술 1(허브 코헨의)
우리의 삶은 팔 할이 협상으로 이루어졌다. 돈, 자유, 정의, 사랑 그 무엇이든 협상으로 얻을 수 있다. 협상 능력이 당신의 인생을 좌우한다.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협상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실전 협상 전문가 허브 코헨이 협상의 3가지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와도 협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협상 상대를 찍어누르는 ‘소련 스타일’ 대신 ‘윈윈’을 제시하는 책으로, 평생의 경험에서 녹아나온 다양하고 생생한 사례가 더해졌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주도하기 위한 가장 쉽고 실용적인 협상 안내서.
저자
허브 코헨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1.01.08

 

좋은 책은 혼자 읽기가 어려우니 10월에는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북클럽을 하려고 했었다.

마침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의 책이 이미 집에 있어서 딱이다 싶었다.

아직까지는 협상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사두고 책장 깊숙이 넣어두었다,

마침 북클럽으로 한다니! 책에 쌓인 먼지를 털 기회가 왔다.

 

고민은 높! 이미 운영방식과 퀄리티는 아니까 결제  GoGo

그런데 모임에 관련하여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내용인즉슨 인원수가 충분하지 않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슬픈 이야기.

대신에 낭비 트래커를 할 경우에는 50% 할인 쿠폰이 있으니 해보라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여전히 낭비시간을 못 잡고 있긴 하지만, 이걸 해야할까? 라는 고민이 있었다.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낭비시간은 자연스럽게 잡히지 않을까?라는 게 내 생각이었지만

커뮤니티 참가비용이 50% DOWN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에 하기로 결정했다.

 

쿠폰을 주었다고 했는데, 잘 찾지 못해서 카톡 채널로 문의하긴 했지만 어찌어찌하여 낭비 트래커를 재결제했다.

 

2. 북클럽 대신 낭비 트래커

99,000원에 50% 할인 반영해서 49,500원 결제 GO!


 

3. 이제는 헤어질 시간 : 트래커스 커뮤니티

[트래커스 북클럽] 2022년 8월 도요타 방식

이때부터 나의 트래커스에 대한 로열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운영 방식에 대한 실망감을 이때도 적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첫 번째 세션이 끝나고 나서 안 그래도 현생이 바쁜데, 그냥 환불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에서 당당하게 말할 만큼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은 아니다.

그렇지만 변화하기 위해서 조금씩 노력하면 한 발자국씩 내딛고 있는 사람이고, 2020년 하반기부터 몇 번 탈주하면서도 꾸준히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가했었다.

 

그런데 이번을 계기로 다른 자기 계발 커뮤니티를 찾아보거나 성장하려는 사람들과 모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팀 세팅

 

북클럽의 경우 소모임을 직접 모집하라고 했기 때문에, 시작 전 미리 슬랙에 가입하게 했다.

의지 +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팀을 꾸렸기 때문에 인증률이나 끝까지 완주하기가 쉬웠다.

물론, 친목질 이슈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연속적으로 같은 팀을 할 경우에는 확실히 같이 해봐서 진행이 수월하고 나눌 수 있는 내용도 다양했다.

 

낭비 트래커는 아무래도 입문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 커뮤니티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구글 시트를 보고 느낌이 왔다.

한 팀에 한 사람씩, 특히 1번으로 적혀 있는 사람들은 트래커스를 1회 이상한 사람들. 시간 기록에 어느 정도 능숙한 사람들을 배치한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었다. (운영진은 그렇게 말하진 않았고, 또 직무끼리 그룹화가 잘 되어 있긴 했습니다만...) 

 

동일한 선상에 선 사람들끼리 팀으로 모였는데, 운영진이 바라는 건 시간 기록에 능숙한 사람들이 팀을 리딩 하기 바란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1번의 사람들이 팀이 망하지 않도록 나서서 으쌰 으쌰 하고 모임을 리딩 하길 바라는 그 느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리더의 역할의 경험이 하나라도 더 쌓이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지만, 나는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인데 이렇게 느껴지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게다가 첫 세션 이후 일주일간 인증하는 사람은 세명밖에 없었는데, 나머지 4명(?) 정도 되는 사람이 잠수 타는 건지, 취소한 건지도 몰랐다. 질문하지 않으면 딱히 알려주지는 않은, 그러면서 인증율이 좋은 팀에게는 베네핏을 준다는 이야기를 해버리면 처음부터 잠수타는 팀원을 가지고 있는 팀은 스타트부터 아웃인 것이다.

(팀의 인증률로 베네핏을 주는 건 이전 커뮤니티에서도 계속 이어진 룰인데, 이게 진짜 맞는 혜택인가를 내부적으로 고민을 해봤을까?)

 

낭비 트래커는 리더 훈련이 아니라 낭비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인 모임인데, 판 깔아주고 고객이 알아서 하기만을 너무 바라는 거 아닌가 싶다.

 

- 나만 느끼는 거야? 운영 노하우 어디 갔어..

 

그냥 이때, 환불 요청할걸...

커뮤니티를 운영한 지 최소 2년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간의 노하우는 어디로 간 건지 너무 시험적이다.

8월에도 삐그덕거려서 실망감이 있었는데...

 

- 절판 책으로 책모임을 하지만, 책이 없어도 참가할 수 있게 큐레이션 노트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유튜브 라이브의 편집 안된 동영상을 공유하고 노트는 주지 않았다. 책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 동영상이 양이 매우 많지도 않아서 본/깨/적을 뽑아내기도 어려웠고, 좀 늦지 않았나.. 하는 타이밍에 일부 책 내용을 공유해주었다. -

 

이번에도 너무 불안하고 시험적인 것 같은 운영이었다.

적은 숫자로 많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본인들 스스로가 급하게 만들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운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 세션과 팀 모임

 

시간 기록이 서툰 사람들을 모아놓고 첫 번째 세션에서 낭비시간에 대한 개념, 일단 써보는 게 중요합니다!라는 말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고 나서 첫 번째 팀 모임은 세션이 끝나고 나서 바로 모여도 된다니...

(세션 끝나고 나서 바로 모이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언급. 그리고 이게 사실이기는 함. 그런데 PPT 구성은 바로 모이면 다짐만 하는 시간밖에 안 되게 구성이 되어 있다고요...)

 

두 번째 세션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세션이 끝나고 나서 바로 모이라는 말이 아니라 1주일 안에 협의하여 팀이 모이면 된다고 했다는 내용이다라고 했는데, 그간의 운영방식을 봤을 때 세션 이후에 가장 팀 모임이 많은 게 데이터상으로 확인이 가능할 텐데 PPT 구성이 비효율적인 게 크다.

 

그리고 줌에서 사람들이 약 60명 가까이의 사람이 채팅을 거의 하지 않고 리액션이 없다는 것.

여러분들이 의견을 내고 활발해야 얻어갑니다!(정확하게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멘트는 다시 한번 기획의 방향성이 올바른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예전에 운영했던 커뮤니티 노하우는 어디 가고 오히려 퇴보된 느낌이었다. ㅠ

 

- 뒷북치는 관리

 

그리고 슬랙에 오늘의 시간 기록을 인증한 후, 구글스프레드시스텡 체크박스를 누르는데 2주 차 시작인 저녁 11시가 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주 차로 여전히 머물러 있어서 포기하고 잤다.

 

최대한 인증률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면, 이 단계의 불편함이 없게 미리 바꿔야 하는데도 놓쳤다.

 

그리고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슬랙의 질문방에 이렇게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 걸 보는 건 드문 광경인 듯...

사람들의 문해력이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확실히 운영 미스가 있다고 느껴졌다.

 

동일한 케이스일지 모르겠지만 잘된다면 질문방에 사람들이 많이 물어볼까?

- 퇴사한 이형이 없으면, 과연?

 

아직 확실하게 시스템으로 굴러간다고 하기보다는 퇴사한 이형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강력한 인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이건 아직까지 대체자가 없기 때문인가? 

종종 유튜브에서는 시간관리를 함으로써 성과를 올린 인터뷰가 올라오기는 하지만, 퇴사한 이형님의 후광이 없이 언젠가는 운영이... 되겠지?


한 번쯤은 분명해볼 만한 커뮤니티는 분명하다.
BUT, 팀원을 잘 만나는 운이 필요하다.

실망감이 커서 그런지,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분명 이 모임이 가진 콘텐츠의 힘은 강력한 건 사실이다.

플러스, 부담스럽지 않은 참가비용도 매우 매력적인 결정요소 중에 하나이다.

 

그렇지만 나는 혼자 하는 건 한계가 있어 같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어서 참여했다.

바쁜 직장인 생활에서 1부터 100까지 내가 스스로 짜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 점을 줄이고 싶었고, 그런 점에서는 나에게는 너무 많이 아쉬웠다.

 

이 트래커 스는 분명 나아질 확률이 90%다.

그렇지만 나는 이제 여기서 헤어지련다...

 


이번 경험에서 얻은 것

  • 기획이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
    • 만약에 내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면? 머릿속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리는 게 필요하다.
  • 초반에는 '유명인'의 힘이 중요하지만 지속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시스템'이다.
    • 탄탄한 시스템, 그리고 꼭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짜내는 것보다 어느 정도 인증된 시스템을 계속 돌리면서 발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운영진 중요하다.
    • 단순히 친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기'라는 시점이 지나가면 능숙하게 리딩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열정만으로는 안 되는 시점이 오는 것 같다.
  • 돈 버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파이팅!

지난 트래커스 커뮤니티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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