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2. 18:03ㆍ나를 경영중!/📚워너비 지성인📚
이런 사람이 읽으면 좋을 듯
- 주린이에서 쪼금 벗어났다
- 느낌대로 투자하는 사람
- 나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은 안 읽는 게...
- 주식 투자 기술(차트읽는법 같은)
- 주식용어 1도 모른다
책을 고른 이유
주식투자 시작은
18년 7월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에 200만원 매수했었다.
(주당 약 245,000원정도)
'헬릭스미스에 미국 FDA에 승인만 나면
대박인 약이 있어
이건 거의 승인나니까 당장 현금 있으면 사야해!'라는 말에 혹해서 샀다.
그리고 짧은 기간 희로애락의 맛을 보았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주식 사고파는데
방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종목선정, 매수이유, 매도이유는 없고
어제 급하락 했으니까 오늘은 급상승할 것 같다
근래에 계속 하락 상승 패턴이니까 단타차익을 먹어볼까?
망하진 않을 것 같으니 일단 하나 사보자
어디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이 종목 눈여겨보고 있다던데 일단 하나 사자
왜 금방 안 오르는거야 에잇..본전되면 팔아야겠다
1주, 2주 사고파는 주제에
일희일비하고 감정적으로 사고팔다보니
2년 지나고 나서도 자산 증식없이 빌빌거리고 있다
이젠 나도 투자철학을 가지고 진짜 투자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
처음 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겠는가
내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면 이런저런 핑계를 최대한 안 빌려준다
아니면 친구의 수입, 상환능력, 친밀도 등 고심을 한 후에 빌려주겠지
그런데 주식투자는 그렇게 안 한다
누가 그러던데, 차트를 보고, 그냥 생각해 봤을 때 괜찮은 거 같으니 사자!
힘들게 번 돈을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투자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나 진짜 무식하다..
네이버 증권 종목토론실을 멀리하라
나는 종목 사기 전에
- 3년간 매출(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가)
- 순이익(그래도 마이너스나면 좀 그럴 것 같아서..)
- 배당여부(단타하면서 본다)
- 최근 주가가 왓다리 갓다리인지
(500원이라도 얻어먹을라고) - 종목토론실
이 정도 훑어보고 산다.
근데 종목토론실가면...키보드 워리어님들이 꽤 계심..ㄷㄷ
여긴 개잡주다, 누구 ㄱㅅㄲ, 광고, 낚시글 등등
근데 이게 묘하게 SNS처럼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데
보고 나면 남는 것도 없다
멀리하자
주가가 아닌 시가총액을 보라
시가총액 + 영업활동현금흐름을 꽤 중요한 지표로 보는 거 같다
기업을 인수한다는 시점에서 보면
시가총액이 1조원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300억이라고 하면
내가 돈을 투자하고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년이다
그러면 과연 나는 투자할건가라고
물어보면 ❌
직장인에게 가치투자를 권한다
직장인의 본업은 주식투자가 아니라 회사일이다
장시작부터 장마감까지 자꾸 시세 확인하는 게 아니라
확실하게 성장할 튼튼한 기업 몇 개 찍어서
롱런하는게 맞다
근데 나는 사자마자 빨리 올랐으면 좋겠다
조금 먹고 빨리 팔아버리고 싶다가 깔려서 그런지
장시작부터 마감까지 틈틈히 본다...
카카오도 9만원대 산거 존버 했으면 지금..24만원인데..ㅠ
책이 으마으마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했다기보다
주식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해~라고 알려주는 책이었던 거 같다
독서력, 집중력, 배경지식 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잘 읽혔고
나중에 다시 손이 갈 것 같은 책이다
중고로 안 팔아도 될 것 같아서 형광펜도 긋고
책도 접어놓고 더럽게 읽었다
완전 엑기스로 압축해서 한 문장으로 만든다면
기업을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주식투자하자
'나를 경영중! > 📚워너비 지성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크 타임 (0) | 2020.10.31 |
---|---|
내가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려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 (0) | 2020.10.24 |
이 책 보고나면 해외여행 못 할듯 (0) | 2020.10.10 |
2020003_회사에서 군중 속 외로움을 느낄 때 읽은 책 (0) | 2020.09.30 |
2020001_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지이 지음 (0) | 202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