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21주차_업무피드백(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2022. 5. 29. 18:28나를 경영중!/🤘워너비 일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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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기간 : 2022년 5월 1일 ~ 2022년 5월 28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 목표 

신고 전 목표

5월 25일 까지 팀 기준 90% 신고서 마감(협조 안되는 거래처 포함)

 

달성

5월 25일 기준 : 팀 기준 90.6% 신고서 마감함


업무 뽀개기

1. 주차별 업무 시간 누적그래프(총 244시간)

업무구분 의미 기준으로 4가지로 분류 - 원천세, 기타, 낭비, 종합소득세

18주차에는 원천세 집중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다 쉬었음

19주차에는 내가 가진 거래처 대부분을 정리하였음.

20주차 17일(화요일)부터는 사이드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되어서, 거기에 투입되지 않았던 내가 팀 막내가 가지고 있는 거래처 대부분을 처리하기로 해서 근무시간이 늘어남

21주차에는 지쳐서 낭비시간, 하기싫다라는 생각으로 밀도 있는 업무를 하지 못했다. 미뤄진 거래처는 계속 미뤄지고 잠깐 하다가 묻었다가 다시 꺼냈다가 묻었다가 반복

2. 업무별 전체 비율

약 50%가 종합소득세 신고에 시간 사용, 25%가 낭비시간, 나머지 25%가 원천세, 민원, 기타 구분하지 않는 일들로 구성되었다. 

3. 업무비율

총 49개 중 (신고서 완료 후 취소 2개 포함) 내가 해야 할 거래처는 총 18개, 팀원의 거래처는 31개였다.

4. 업무난이도별 거래처 분포

Lv1. 신경을 써야하는 거래처로, 이슈사항 체크 및 리뷰검토가 필요한 거래처들, 상사의 크로스체크가 필요한 거래처

Lv2. 어려운 편은 아니만 몇몇의 이슈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거래처

Lv3. 자료가 준비 다되면 30~1시간 이내에 끝나고,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내선에서 바로 끝나는 거래처

🤔생각보다는 레벨별로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 후의 느낀 점

1. 잘한점

- 개인으로서 행동했다면 한 주정도 야근하고, 18일 이후부터는 칼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 신고뿐만 아니라 팀 단위로서 전체가 원할히 흐를 수 있도록 업무 분배를 받았던 점에서는 내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 업무적으로 기여도에 대한 어필을 수치화해서 말할 수 있겠다, 어떤 포인트로 어필을 하겠다라는 걸 사전계획을 하지 않아서 가공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던 건 단점이지만, 무작정 31일까지 마무리지어야돼 라는 생각으로 했다면 마무리 못했을 듯.

- 신고서 작성 면에서는 그렇게 어려움을 겪지 않은 것

 

2. 못한점

- 내 거래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의사소통 하지 않은 것

- 수금까지는 끝까지 팔로우 하지 못한 것

(기본 테이블에 거의 따라가고, 추가요금을 제대로 산정하지 않은 점이 있다. 그리고 입금 여부를 확실하게 팔로우 하지 못함)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마인드가 좀 있었다. (할만하고 협조가 잘 된 거래처는 빨리하고, 그렇지 않은 거래처는 미루고)

- 어디까지나 나는 서브이고, 메인지휘는 본인이 해야 한다고 인지시키지 못한 점

 

3. 배운점

- 기장거래처가 아닌 신고대리 거래처는 종합소득세 안내문이 나오기 전에 신고여부를 묻지 않는 것이 좋다.

종합소득세 신고의 구조 자체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함(유형의 종류, 본인이 어떤 장부 유형인지) 신고는 하긴 해야 한다고 하니까 맡기신다고 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ARS전화로 끝나는 케이스들이 좀 있었고, 이미 자료가 수취된 상태에서 사실 대표님은 전화 한통으로 끝나면 됐던 분이라 자료준비가 필요 없었어요, 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되었다.

- 신고 전 기획단계가 필요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진짜 많은 양의 신고서를 처리했어야 했는데, 기획수립 및 실행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난항이 계속되었다. 선택권을 준 게 악수로 돌아왔고, 예방이 가능했지만 터지고 나서 수습했다.

 

4.아쉬운점

나는 분명 회사에 3월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5월에는 야근을 최소화하고 일하고 싶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팀' 보다는 '개인'으로 생각했따면 거절했겠지만, 나는 개인주의보다는 서로가 힘들때 돕는 게 더욱 성장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가능한 백업을 최대한 하려고 했다.


2021년과 비교

작년에 타회사에서 근무했을 때 피드백이 있어서 비교 가능하다 (대에박)

2021.06.06 - [나를 경영중!/🤘워너비 일잘러🤘] - 2021년22주차_업무피드백(종합소득세)

 

1. 그때도 마감을 5월 25일로 잡고, 칼퇴를 예상했다.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것 : 그때는 몇개를 한다, 몇퍼센트 완료되어야 한다 등의 계획이 없었다. 이번에는 업무과정에서 따온 피드백도 있지만, 확실한 수치기반으로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스스로가 언제까지 얼만큼 해야겠다라는 계획을 따라가려는 능동의지가 있었다고 본다.

 

2. 그때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세액공제 및 감면 반영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것 : 이때는 중소기업특별감면세액, 착한임대인세액공제 외에는 거의 공제감면을 반영할 의지가 없었다. 리스크 헷지를 위한 검토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리스크 검토 요청을 하면 크로스체크할 사람이 있기도 하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해주자 분위기 이기 때문에 좀 더 세법 해석 및 반영을 많이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3. 그때와 동일한 생각 : 내가 진짜 이 업을 하는 게 맞나...

세금이야기를 하고 조정료 안내를 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스스로가 내가 한 업무의 가치를 떨어뜨기로 가치를 낮게 산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세금 이야기인데 카톡 채널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게 맞나? 그 대표님은 카톡으로만 의사소통이 되는 것에 만족이 되나? 나라면 그래도 유선상으로 전화 한 번 하는 걸 좋아할 것 같은데.., 그런데 전화통화는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고, 특히나 내가 처음부터 맡은 거래처가 아니면 히스토리를 몰라서 어버버할텐데 그건 또 싫고. 작년과 내가 크게 다른지 않는 것 같아 이 업에서 이미 정체되고 안좋은 의미로 고여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다.

 

4. 근무시간이 작년대비 줄었다.

작년에는 309시간 회사에 있었다고 적혀져 있었는데, 올해는 244시간 + 30,31일 근무시간 18시간 = 262시간으로 47시간 더 줄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작년에는 눈치때문에 나온 게 있다.

2. 이사님이 거래처방문을 해서 납부금액을 말해야 확정이라서 그제서야 마무리를 했다.

3. 내 선에서 마무리하고 끝내는 거래처가 많지가 않았다.

 

능동적으로 끌낼 수 잇냐 아니냐가 큰 차이를 불러왔던 것 같다. 대신 직접소통이다보니 말실수를 줄이기 위한 신경은 더 쓰인 점이 있었지만..


피드백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해  100% 솔직하게 적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수치화로 남길 수 있어서 스스로 매우 인상적이다.

매번 작년과 비교하면 놀라운 게 매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작년의 실수와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고, 같은 방식, 같은 생각, 같은 후회를 하고 있다라는 말이 아닌가 싶었다.

이번 신고를 통해서 진지하게 드는 생각이 진짜...더 이상 업종변경 못할때까지 있는 게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다른 업무를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내가 진짜 이 업무가 나에게 맞는 업무일까? 강철 멘탈도 아니고, 내 가치를 잘 받는 편도 아닌 것 같고, 세금납부에 대해 당당하게 어필을 하지 못하는 데 이 일보다는 다른 일이 나에게 맞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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