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추천] 다운폴 더 보잉 케이스(스포주의!)

2022. 3. 5. 23:08나를 경영중!/📺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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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의 737 MAX의 추락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

다큐란게 역시....보기 시작하는게 어려울 뿐,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된다.

 

보잉 737 MAX 추락

 

1. 라이온에어/인도네시아/2018년 10월 29일/추락/전원사망

2. 에피오피아항공/에티오피아/2019년 3월 10일/추락/전원사망

 

이 다큐를 볼때 처음에는 사건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점점 '잘못된 기업문화'가 어떤 영향까지 초래하는지 알 수가 있었다.


1. 라이온에어 2018년 10월 29일 추락 전원사망

이 사건이 일어났을때는 초기에는 라이온에어(저가항공사)와 조종사의 잘못으로 몰아갔다.

보잉사에서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축소시키려고 하거나 은폐시키려고 한 충격적인 사실.

 

 

충격적인 건 신기종인 보잉737 맥스에서 MCAS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었다.

비행기가 추락하게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불구하고 숨겼던 기능.

그래서 결국 사고로 이어저 전원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보잉사는 이 문제 해결을 안일하게 대처했다.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겠다.

그렇지만 그 기종 운행 중지는 하지 않고.

 

그래서 결국 제 2의 사고가 발발함.

 

2. 에피오피아항공 2019년 3월 10일 추락 전원사망

아마 보잉사는 이렇게 생각했을까?

설마 그 사이에 또 사고가 나겠어....

비행기 사고 확률로 따지면 그럴리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을까?

 

결국 또 동일한 문제로 사고가 나서 전원사망 ㅠ

게다가 이번에는 그 문제의 MCAS에 대한 대처를 교육받은 조종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났단다.

 

산산조각난 비행기 잔해를 보여주는데

그 잔해를 바라보며 가족들은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청문회에 피해자 가족들이 나왔는데 미안함이 1도 없어보였다. ㅡㅡ

조종사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대기업이라니.


사고가 나는 건 예견된 일이었을까? YES

보잉이 안전과 일정한 품질을 지키는 본연의 가치를 지킬 때였다고 하면 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장 품질 관리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기 위한 문화였다.

그런데,

맥도널 더글러스와 합병되면서 사내문화가 완전히 변경되었다.

월스트리트를 만족시키기 위한 회사로 거듭났다.

생산과 효율성 중시, 주주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문제가 되는 건 문서화를 애초에 하지 않았고

15명이 하는 일을 한명이 하게 되었고

품질검사원, 관리자가 제외함.

 

15명이 하는 일을 1명이 하다보니 시간에 쫓기고 어떻게 했는지 확인 해 줄 사람이 없으니 그 안에 사다리가 들어갔다던지, 공구가 들어갔다는 게 허다했다고 한다. (OMG)

 

이건 단순히 한번의 잘못된 의사결정이 아닌 잘못된 의사결정의 누적이라고 본다.

그런데 그 잘못된 의사결정의 희생양들이 기종을 탄 승객과 조종사들이라니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느껴진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보잉은 아직 살아있다....WoW

원래는 점심 먹으면서 잠깐 볼려고 했던 다큐였는데, 그대로 완주했다.

넷플릭스 다큐 맛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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