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멀티태스킹은 사기다

2021. 3. 28. 20:53나를 경영중!/📚워너비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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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멀티 태스킹은 피할 수 없는 행위인 것 같다.

게임이나 영화 등을 보면서 통화를 한다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한다거나 한번씩 다들 해보는 행위 일 것이다.

 

업무도 물론 그렇게 많이 한다.

거래처와 통화를 하면서 손은 통화내용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한 거래처에 대한 업무를 하다가 전화가 오면 그 일을 하다가 다시 전화가 오면 응대해주고 5분, 10분마다 업무 내용이 휙휙 바뀌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일을 잘 대처하는 것이 하나의 능력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책에서 적혀진 내용에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상황을 설명했는데 그 부분을 내 상황으로 변형시켜서 적어본다면

신고서를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을 하려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스포츠 중계소리와 있는 힘껏 쳐대는 키보드 소리에 도통 집중 할 수가 없다. 귀를 막으려 노래를 들으니 노래가사가 영 신경쓰여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모니터 양쪽에는 각각 다른 내용의 화면이 켜져있고 양 옆으로는 검토한 내용, 확인사항들이 있는 종이들이 쌓여 있다. 카톡에서는 민원 서류를 요청하거나 문의사항으로 종종 알람이 오고, 기다리는 서류가 왔는지 틈틈히 메일이랑 카톡을 번갈아가면 체크한다.

무언가에 20분은 커녕 10분 이상 집중하는 게 업무시간 내에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한 번에 두 가지 일은 할 수 는 있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일에 모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는 없다고 한다.

효과적으로 일을 한다면 동시에 여러개 혹은 짧은시간에 하는 업무를 계속 전환하는 건 효율적이지 않는 거라고 말하고 우리도 본능적으로 느낄수도 있을텐데 왜 하는 걸까?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내 본능을 이해하려고 해봤을 때,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진전이 안되면 따른 걸 바꾼다거나, 다른 사람의 요구 등을 거절하지 못하고 우선시 하는 것, 업무에 대한 성취감이 없기 때문 정도가 생각이 난다.

 

쉽게 고치기는 어려운 습관일 것 같다.

그리고 아직까지 혹은 평생 못 버릴 습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멀티태스킹이 시작된다.

카카오톡, 네이트온에 접속하고 회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키보드에는 2개의 핸드폰을 잘 보이게 놔둔다.

크롬 창은 세개의 홈페이지가 바로 열리게끔 설정해뒀다.

아침부터 엄청난 주위 분산이 시작되는 것이다.

 

과연 내가 이 환경을 단순화 하고 한가지만 할 수 있도록 환경설정을 한다고 해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그렇게 시도해 볼 수 있을까?

멀티태스킹에 대한 내용은 이해해지만 실제 업무에서 적용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모험이 되지 않을까...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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