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격] 일이 무엇인가 고민될 때 읽는 책(feat. 2번째)

2021. 12. 19. 18:00나를 경영중!/📚워너비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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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격


첫번째 읽었을 때

이 책을 처음 읽고나서 행동했던 것은
후회하지 말자! 였다.

나의 현재 위치를 알기 위해 면접을 보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에게는 좋은 결과만 올 거라는 결론을 내리게 해주었다.
점심을 거르고 카페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렸던 결론이다.

안타깝게 그날의 기록을 적지 않아서 어떤 부분에 내가 필이 꽂혔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ㅠ

그냥 그날 새벽까지 거지발싸개같은 이력서를 써서 발송했다는 것?
구인난이라 그 거지발싸개 같은 이력서라도 면접을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
그리고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회사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두번째 읽는 중

그렇게 뜻깊은 책이었다.
나를 이직 시켜주고
도전하게 만들어준 책.

이번에는 회사 12월 독서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더불어 사내 제1회 오프라인 독서모임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페이스북에 올려졌던 글들을 엮었기 때문에
아무 페이지나 시작해도 좋고 끊어가기도 좋다는 점

그래서 독서모임을 할 때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 하나를 선정하라고 던지기에도 좋았다.

모임에 참가했던 분들이 꼽은 파트를 나눠주니까
머리속에서 지나갔던 내용들을 다시금 새기게 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다.

1. 나를 밀어내는 사람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나로서는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이 회사내에 있으면 어렵다.
눈치를 보는게 습관화가 되어 있다 보니
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신경이 쓰이고
업무에 집중이 안되고 움츠러든다.

이 글을 공유해주신 분은
회사분과의 갈등관계를 비유하셨는데
본인과 협력하는 관계가 되기 어렵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던 것 같다.

그럼 나도 그 사람에게 좋게 보이는 게 아니라
그 사람과 맞쳐나갈 수 있는 '내 부분'을 단련시켜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전전긍긍하고 감정에 에너지를 쏟는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하는 것.
타인의 마음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하면서
오~ 1번 했다.

2. 운전자는 멀미하지 않는다.

나는 대중교통을 타면 멀미가 심한편이다.
그러고 그게 거의 하루종일 간다.

그런데 여기에서
'차만 타면 멀미를 하는사람도 자신이 차를 몰면 멀미를 안 한다.' 라는 말을 하면서
왜 멀미를 안할까?
그건 자기가 어디로 갈지, 언제 멈추고 출발할지를 알기 때문이다.

업무에 대입한다면
내가 운전대를 쥐고 종착지까지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그렇다면 멀미하지 않고 잘 가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주도적으로 일해야하겠네?
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3. 낮은 수준의 생각전략

급하지만 진짜 중요한가? 의 일이 많은 직장동료가 선정한 파트.
진짜 핵공감이었다.

일을 하다보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이 한없이 뒤로 밀린다.
그리고 하기도 싫다.
꾸역꾸역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려면 갑자기 민원이 머리속을 괴롭히는 것 같아 처리한다.
그렇다보면 퇴근할 시간.

여기에 내용을 다시 정리하려고 보니까 인상깊은 부분이 있다.

'낮은 수준의 생각 전략'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이 있을 때,
높은 수준의 생각을 써야 하는 것이 귀찮고 힘들때,
단순한 일을 하고 낮은 수준의 생각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 것이다.
- 실행이 답이다 <이민규, 더난출판사.2011>

딱 내가 하는 꼴이다.


정리를 하면서

독서모임을 한 내용을 토대로 지나가기가 아쉬워서 글을 쓰게 되는 것 같다.
혼자 읽을 때와 달리
다른 사람과 쉐어했던 내용을 읽으니까 또 좋았다.
좀 꺼져버렸던 독서에 대한 열의도 다시 타오르기도 하고
혼자서가 아니라 독서도 다채로운 경험을 덧입힌다면
단순하게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책값이상의 성장을 이루지 않을까 ㅎㅎ

좋은 경험이었고
한동안 휴업중이었던 책 리뷰도 다시 하게되고
읽을 때마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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