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4. 18:00ㆍ나를 경영중!/📚워너비 지성인📚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내가 자발적으로 읽지 않는 종류의 책인데, 퇴사 사실을 업계의 아는 분께 말씀드렸던지 카톡으로 책선물을 해주셨다(갬동)
#갭이어 #영점조절
20대 시절 여행다닐 때, 그렇게 20대의 이스라엘 남녀들이 여행을 많이 다녔다.
군대 제대 후 갭이어라고 여행을 많이다닌다고 들었던 것 같다. 그 때는 그 과정이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이고 그걸 사회적으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구나가 아니라, 쟤네 인생 하나라고 즐길대로 즐기네~라는 느낌이 강했다.(와글와글, 시끌시끌, 고집쟁이,스크루지, 등등의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면, 그 갭이어라는 시간을 제대로 누린다면 그 다음 행보를 위한 에너지를 제대로 축적하고 올바른 길을 걷지 않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를 보면 그 갭이어 확실히 국력을 유지하는데 하나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책 내용을 보고 느낀 점(인터뷰이 중심으로)
- 이다솜 (드라마 프로듀서)
- 그런데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소위 ‘감'이 중요한 직종은 일을 쉰다라는 게 얼마나 두려움으로 작용할까?나도 제대로 휴식을 하지 못하고, 전자기기에 자꾸 연결되어 있고, 일과도 계속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되어 피로감이 쌓여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오롯이 쉰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돈 주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는 것이 인상깊었다.
- 생산자의 업무를 해보지 않은 나도 만약 세무업을 계속 한다고 하면 쉬면 세법의 개정사항이나 프로그램 사용하는데 뒤쳐지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다.
- 양자운(현 오소한옥 운영자)
- 오소한옥 홈페이지
- 인터뷰가 조금 인상깊어서 찾아봤는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ㅠ이분의 인터뷰에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이유로 과속을 하다보니 건강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했는데,그렇게 번아웃와서 개월 단위로 회복이 필요했고 사실 아직도 속도조절은 안 될 뿐더러 타인에게 인정받는게 중요하다. 타인이나 상사가 너 잘한다고 해야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아직도 지배하고 있기는 하다.
- 나도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이니까 스피드 조절을 못하고 자꾸 엑셀을 밟았던 것 같다.
- 진정한 휴식 무수한 소음속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을 추구하고 그 온전한 쉼을 위해 오소한옥의 스태프들이 수고해준다는 말에 정말 그렇다고 하면 가격은 그럴 수 밖에 없을거라고 본다.
- 김민지(광고기획자)
- 일을 좋아하려고 했던 사람도..이렇게 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휴식이 필요하구나.이 분 인터뷰에서 나왔던 인상적인 단어가 있었다. 일과 삶의 영점조절
- 이왕하는 휴식도 잘 쉴 수 있을 리스트업을 하면 나도 모르는 나의 새로운 점을 발견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ㅎ
(난 늘 전 문과고 언어전공이었고…1+1 = 3도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입에 달고 살았다) - 일을 좋아했던 사람의 인터뷰라 인상깊었다.
- 허윤(브랜드기획자)
- 다른 사람들은 일에 지쳐서 퇴사하면서 휴식이 필요로 하다고 한다면
- 이분은 지친 게 아니라 여기서 이룰 건 다 이뤘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 전 갭이어랄까?
- 이분은 다른 분들과는 다른 느낌의 갭이어를 한다고 느꼈다.
- 조은혜(마케터)
- 한국에서 마케터 일을 했지만, 제대로 일했다면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가서도 이 일을 활용할 수 있더라.
그리고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일은 잘하는 편이지 ㅋㅋㅋ - 물론 나는…..한국 한정 업무라 외국에서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몇몇 업종은 언어만 변환해 넣는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겠다.
- 가볍게 읽은 인터뷰
- 한국에서 마케터 일을 했지만, 제대로 일했다면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가서도 이 일을 활용할 수 있더라.
나를 알아가는 시간 ‘갭이어'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와 커리어와 커리어 사이의 빈공간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고민이 많았다.
벌써 세번째 퇴사를 앞두고 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심리적으로 완전히 독립했고,
그러다보니 퇴사하고 나서 만약에 일을 못구하면?
손가락만 빨게 되고, 통장 잔고는 아슬아슬하고, 그렇게 급하게 일을 구하는 거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하게 된 건 그러한 걱정으로 계속 일하면 ‘나'라는 사람이 파괴될 것 같아서다.
이 책이 정답을 주지는 않지만,
내가 공백의 시간을 누워서 유튜브를 보고 타인의 SNS을 구경하며 부러워하면서 시간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내가 진정을 원하는 게 뭐고, 타인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일을 해나가는 게 아니라 내가 바라던 ‘일’에 대한 가치를 이뤄나가는 과정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뜻 깊은 시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으면서 걱정이 약간의 기대감으로 대체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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