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몰입] 마인드셋을 어떻게 하는가 (그런데 실천방법을 곁들인)

2022. 7. 30. 10:32나를 경영중!/📚워너비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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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몰입 (짐퀵지음)


나사조이기

어느 날 갑자기 발전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어
모든 기계가 오프라인 상태가 된다. 
발전소에는 무거운 정적만 흐른다.
직원들은 미친 듯이 복구에 매달리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다.
절박해진 소장이 그 지역 최고 기술자를 수소문해서 부른다.

기술자가 도착해 발전소를 둘러본다.
그는 수많은 기둥 사이의 배전함들을 지나치더니
그중 하나를 열고
안에 있는 다양한 나사와 전설을 본다.
그런 다음 나사 하나를 돌리자
마치 마법처럼 모든 기계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하고 발전소가 다시 살아난다.
소장은 기술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얼마를 지불하면 되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기술자가 "1만 달러요."라고 대답한다. 소장은 경악한다.
"무슨 소리요! 여기 온 지 겨우 몇분밖에 안 되었고 나사 하나 돌렸을뿐이잖소.
그건 아무나 할 수 있소. 항목별 청구서를 써주시요"

 기술자는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잠시 끼적이더니 소장에게 청구서를 건넨다.
소장은 청구서를 읽고는 즉시 돈을 지불한다.
청구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사 조이기 : 1달러. 조여야 할 나사의 파악 : 9,999달러.'

- 마지막 몰입 83-84p, 제 1부 왜 우리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할까?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 부분이 이 에피소드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나사 하나를 조인 행동 하나로 끝났다.

그러니 소장의 입장에서는 1만달러는 너무한 게 아니라는 항의가 맞을 수 있다.

그런데 나사 하나를 조이면 해결책을 내리기까지의

그 축적된 지식의 값과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여 기술자가 해결함으로써 빠른 운영 복구의 값 등을 생각하면 적정한 값 일수도 있다.

그랬기에 소장이 청구항목을 보고 바로 지불했겠지.

 

이 점을 보면서 내가 축적한 지식이

누군가가 계속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도 있는 고부가가치의 지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하면, 굉장히 저부가가치로 팔고 있는 거라고 느꼈고.


책에서 한가지만 다시 보자면?

현시점까지도 독서하고 책장을 덮으면 기억이 잘 안난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 이래저래 시도를 하려고 있지만, 굉장히 지금 번아웃 중이라.. 다 읽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여기에서 방금 읽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은 이유는?

그 내용에 올바른 질문을 던지지 않아서라는데에 공감이 갔다.

내가 읽으면서 너무 궁금하고, 너무 공감 가서, 책이랑 대화를 했다면 기억이 안 날 리가 없다.

 

(+) 책 후반에는 독서에 효율적인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오는데 나의 잘못된 읽기 방식도 한몫했다.

 

책을 읽을 때 잘못된 믿음과 행동

  •  속발음(책을 읽을 때 속으로 읽는 행위)
  •  안구회귀(이해 못하고 넘어간 것 같으니 다시 읽어봐야겠다.)

 

위의 두 가지는 내 본성과도 같았는데, 이게 오히려 이해력을 더 떨어뜨리고, 속도를 낮추고 남는 게 없이 만드는 행위라고...ㅠ

책에서도 독서의 방법에 대해 기술해놓았는데 제대로 못 읽어서 다시 읽을 거임...


이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해서

초반에는 사람들이 잠재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마인드셋을 시켜준 다음에 후반부에 실천 기술을 소개해준다.

그래서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기보다는 목차를 참고해서 기술적인 면과 정신셋팅 면을 번갈아가면서 읽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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