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7. 09:51ㆍ나를 경영중!/🏆나주매🏆
일일시간분석
남 탓으로만 돌리던 생각회로에서 드디어 벗어난 것 같다.
벗어났다고 들었던 건 토요일에 확신이 들었다.
아침에 나를 위한 시간(웹소설을 보면서 낄낄거리거나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지금 불만인 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어떤 걸 개발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위해서 아침 일찍 열리는 카페를 찾아보고, 자전거를 타고 가고, 그것을 계획대로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느꼈을 때 비로소 나는 내가 잘못한 게 없고 회사가, 세상이 근로자에게 불평등하게 대우하고 있어라는 생각에서 벗어났다고 느꼈다.
그러다 보니 조금 피곤하지만 책을 읽고, 무의미하게 효율성 떨어지는 야근을 배제하고 퇴근했다.
소름 돋을 일도 아니지만 소름 돋는 것.
저번 주에 했던 퇴근 후 루틴을 똑같이 하고 있는 것😢
(퇴근 후, 잠깐 휴식해야지 하면서 유튜브 키는 것 -> 계속 보는 것 -> 후회하는 것 -> 뭐 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자야 할 시간 -> 자기 전까지 유튜브를 보던지 웹소설을 보던지 하고 잠)
타임트래커
작년에 나도 15주차 정도에 슬럼프를 극복했나... 해서 작년 글을 봤더니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고 한참 고민 중이었네😂
그때의 고민을 보니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는 걸 기록을 보고 다시금 느꼈다.
(차가우면 차갑다고 난리, 뜨거우면 뜨겁다고 난리인 ㅋㅋㅋㅋㅋ)
1. 그때의 나는 오너가 '금전 보상'에 만 집중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배부른 소리였네....ㅋㅋㅋ, 지금은 금전 보상이 넉넉하지 않은 편이어서 오히려 가치를 쫒는 게 맞는 걸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완전하게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를 향해 일하고 있냐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2. 그때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는지 고민, 지금도 고민
그때는 고객의 니즈를 너무 충족을 못해준다라는 생각이었다.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가 아닌 이것밖에 안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반대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고객의 니즈의 충족을 충분히 시켜주려고 하는 것에 더해 고객이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구태여 챙겨주는 것.
그러면 내가 받는 대가보다 더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고객이 원하지도 않았던 부분이면 보상을 제대로 받기도 어려운 부분.
이번주 성취리스트
1. 책 2권 완독
(⭐️추천)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김호 지음
이 책을 읽으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홍보했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말이 잘 전달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거래처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그 생각의 관점을 고정시킬 수 있다는 걸 예시로 들면서 말하니까 혹한다고...
그런데 이렇게 책에 대한 좋은 점을 어필할 만큼 현재 상황에 필요한 책이었고, 재독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여기에 쓰인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어떤 결과를 냈는지를 서로 이야기 나눠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 - 최명화 지음
너무 과장되지도 않고 깔끔한 문체로 자신의 경험담을 똑 부러지게 적었다.
몇십 년의 직장 생활에 대한 내용을 뺄 건 빼고 담을 건 담았다?
가볍게 후루룩 읽었지만, 담겨 있는 내용은 여자이면서 직장인으로서는 도움 되는 말이 많았다.
업무적 능력도 어필하지만, 멘탈에 대해서도 본인의 경험담이 잘 녹여져 있었다.
이 책에서 책갈피 해 둔 건 브랜딩 하우스.
나를 브랜딩 해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소스를 설명해줬다.
2. 꽤 생산성 있었던 팀 회의
법인세 신고가 마무리된 후 2주가 지난 팀의 피드백 회의가 꽤 생산적으로 굴러갔다.
내 기준으로 성공적이었던 요인 한 가지만 꼽자면 사전에 제시한 논의가 꽤 자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법인세 신고하면서 어떤 점이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았나?
- 이렇게 했더니 신고서가 빨리 써지더라.
- 이번 신고에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 등등의 주제를 다양하면서도 세밀하게 작성해 주었다.
질문이 말하는 요지가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고 바로 답에 집중하니까 작성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다.
이번주 반성리스트
1. 금요일에 완전 생산성 떨어진 것
팀원들이 코로나로 재택근무로 돌아섬에 따라 회사에 상주하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다른 팀 사람들이 사무실 내에 존재하긴 했지만 외딴섬 느낌은 지워지지 않았음.
그리고 어쨌든 팀원이 부재함으로써 오는 잡일, 글로 쓰는 업무 공유의 의사소통에서 오는 시간 소요.
아픈 사람에게 업무 위임을 할 수 없으므로 오는 업무량 증가 등으로 금요일이 되니까 1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2. 출근 전&후의 시간 낭비
출근 전후로 시간을 확.실.하.게 낭비하고 있다.
몇 년째 스스로가 하고 있는 자기 합리화가 있는데,
출근 전에는 일하기 전에 즐거운 게 있어야 힘나지 하면서 유튜브를 보거나 웹소설을 본다.
퇴근 후에는 나 오늘 일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유튜브 잠깐 봐도 돼! 라거나 저녁을 먹으면서 유튜브 보면 금세 8시, 9시가 돼버리고 여기에서 이겨내면 책이라도 좀 보거나 공부를 좀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폭주하듯이 잠자기 전까지 보고 아, 망했다. 짜증 난다. 후회된다. 왜 그랬을까? 하면서 자는 거고
2022년 15주차정리
미친 듯이 남 탓을 하던 시기가 지나가고 나를 바라보는 한 주였다.
이 회사는~, 상사는~, 이렇게 남의 부족한 점만 집중을 하다가 책을 읽고 또 여유를 가지면서 그러면 나란 사람은 그렇게 말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회사와 상사가 인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런 나라고 부족한 점이 없겠나..... 많으면 더 많았지.
그리고 많은 걸 한방에 고치겠다는 게 마음속 깊이 그리고 행동에서 자꾸 드러난다.
이미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신 분들은 '한 가지'에만 집중하라고 하건만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알면서도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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