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일을 잘한다는 것(야마구치 슈, 구스노키 켄)

2021. 1. 31. 20:45나를 경영중!/📚워너비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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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는 것
국내도서
저자 : 야마구치 슈,구스노키 켄 / 김윤경역
출판 : 리더스북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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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던 뉴타입의 시대가 인상적였는데 마침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작년에는 책을 뭘 읽을까 고민했다면 지금은 읽고 싶은 책의 리스트가 너무 길어서 못딸아가고 있다

내가 편협하게 책을 고르고 있는게 아니라면

이제서야 조금씩 '일'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빨리 끝내는 사람, 엑셀의 신, 시원시원하게 거래처와 통화하는 사람, 아는게 많은 사람이라고 이전에는 규정했다면 지금은 그걸 좀더 통합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것 같다.

 

불과 반년 전에

관리자급인데 실무 잘하는 일잘러다!라고 느꼈다면

물론 일은 잘 하지만

과연 관리자로서 최대한 팀의 효용을 뽑아 성과를 올리고 있는가?에서는

고민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의 확장이 일어났다

 

 

책 내용

 

스포츠형 비즈니스 VS 예술형 비즈니스 개념을 설명했는데

내 업무는 스포츠형 비즈니스로 이뤄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성과! 목표! 수치! 이러지는 않지만,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점.

그렇지만 양으로 승부수를 띄우기보다는

매월 서비스료를 무조건 깎으려는 거래처를 다수 갖고 있기보다는

문제를 예방하기를 바라는,

그것에 대한 해결책 및 정확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면

평균 이상의 서비스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회사와의 거래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이번에 내가 m1 칩이 탑재된 맥북에어를 사려고 봤으나

(가성비라고는 하나 현재 윈도우 계열 노트북이 있고, 아이패...있고하는 상황에 120만원이 넘는 기기를 더 살려고 한 건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저걸 가지면 인생이 바뀔 것 같고, 엄청나게 생산성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나의 욕망을 제대로 건들였다)

못 사게 되니 안달난 나를 보면서

회사의 성격도 각양각색이다

서비스는 최고 수준으로! 가격은 최저로!를 원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에

내가 원하는 서비스 수준을 충족한다면 돈을 많이 지불하겠다라는 회사도 분명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한 케이스 중에 인상깊은게 있었다

'승무원'에 대한 거였는데 

기내식이 2종류였는데 원하던 종류가 품절되자 승무원이 프로페셔널하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남은 걸 제시했다고 한다.  큰일은 아니니까 남아있는 걸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 그 노선을 타게 되었는데 또 그 메뉴가 품절되었는데 똑같이 프로답게 승무원이 사죄하는 걸 보고 능숙한 사죄의 경험을 쌓기보다 품절되는 기내식의 비율을 높인다거나 메뉴를 1개로 통일했다면? 애초에 사죄거리를 만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걸 보고 나한테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라고 머리속에 그 사건들이 스쳐지나갔다

 


업무를 어떻게 하면 잘할까? 라는 고민에서 책을 작년부터 조금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희 업무적 스킬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지금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 리더쉽, 가치관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서 그런 책 위주로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무지했던 의사결정의 방식들이 드러나면서 지금도 그렇지만 자책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나보다 더 오래 살고 더 큰 물에서 놀았던 사람들의 사고방식들을 보고 오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걸 적용해보고 피드백 하는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런점에서 책을 읽고 요약, 정리하는 게 더 필요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꽂혔던 포인트는 따로 있었는데 적다보니 전혀 엉뚱한 이야기가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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