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0. 21:58ㆍ나를 경영중!/🤘워너비 일잘러🤘
법인세(결산,신고서 작성 등) 58H
예상 : 본점+지점이 있는 거래처의 법인 결산을 완료한다
결과 : 아직도 결산진행중...😢
과정 : 쉽게 생각했던 업체가(내부관리를 하기때문에 큰틀에서 바라봐서 맞춰주면 되겠거니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자체기장을 하는 수준으로 맞춰야 하는 분위기가 되버려서 거의 1주일 내내 시간을 쏟아야만 했다. 작년에 다른 분이 한 스타일로 하려고 했는데...건바이건 전표리스트가 있는 자료를 요청해버려서...죽어라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다보니 다 지워버리고 처음부터 다시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복구가 생각외로 상위권 장점이네..?) 솔직하게 말하자니 뭔가 일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나를 갈아넣어서 맞춰나갔다 😵 그러고나서 진짜 중요한 것이였나...내가 받을 돈을 생각하면 지금 이만큼의 시간을 들이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그래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야 하지 않나...?라는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는 한주였다
성과를 따지면 낭비시간은 길겠지만 그래도 딴짓(핸드폰한다거나 가십거리를 본다거나 하는 시간은 좀 줄었다) 대신에 해야할 일이 있으면 사전에 뭐가 중요한지를 판단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거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해버리는 행동을 멈춰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타인의 평가에 두려워하지 말자
기존에 익숙한 거래처가 아닌 새로운 거래처의 법인세 신고를 하다보니 신경이 매우 쓰인다.
자료 수취하는 방법, 기존 담당자와 다른 의사소통, 분개등 결재를 올리면 보완점 등에 대한 피드백이 없고 회사 관계자와 결산 마무리하는 데에 있어 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지 걱정이 된다(상담을 하고 나서 갑자기 자료가 온다거나 계정과목 재분류 이야기가 나오면 담당자를 바꿔달라 하지 않았나,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라는 많은 생각들이 미친듯이 머리에서 회전하기 시작함😢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 내가 상처를 받을까 혹은 그만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상사가 말을 안하는 것 같다)
신경을 안쓰려고 하지만 거래처에서 내가 아닌 상사에게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엄청나게 긴장이 되기 시작함ㅠ
소시민적인 이 마인드는...내가 강점테스트의 영향력이 왜 하위권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가를 잘 알려주는 듯
이번에 강점테스트의 TOP 5 (수집/적응/발상/지적사고/책임)과 일을 하면서 느낀건데 과연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나에게 맞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이 세무회계는 복구/체계/커뮤니케이션/분석/책임/신념 등 쪽에 강한 강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내가 갖고 있는 강점 중 발상에서는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다라는 문구에 격공했다.
변하지 않는 매월 급여에 대한 신고, 때되면 해야 하는 부가세, 법인세, 지급명세서 등의 신고, 기계적인 엑셀로 데이터 편집하는 것 등에 있어서 가끔식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내가 갖고 있는 강점이 이 업무에서는 상충된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기에서 이제 나이가 많아서 이 업무에 순응해야해...라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한 시도를 1번쯤은 해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예를 들면 아예 직무를...직무를 옮겨본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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